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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녹아내리는 영구동토층, 방사능 물질 '라돈' 누출 우려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53 등록일: 2022-10-19

녹아내리는 영구동토층, 방사능 물질 '라돈' 누출 우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발암 물질 누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암석 물리학자 폴 글로버(Paul Glover)와 매핑 소프트웨어 업체 지오스탁(Geostack) 기술책임자 마틴 블루인(Martin Blouin)은 발암물질 중 하나인 라돈이 영구동토층에서 누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영구동토층은 토양 내부 온도가 어는 점 이하로 2년 이상 유지되는 토양을 뜻한다. 주로 극지방, 고위도 지역 및 고산지대에 분포해있다. 내부에는 라돈 가스를 비롯해 각종 오염물질, 미생물, 방사성 물질 등이 포함돼있는데, 최근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빙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돈은 비흡연자의 제1 폐암 원인물질로 언급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물, 토양, 건축자재 등에서 발견되는 자연방사능물질이다.  연구팀은 영구동토층이 해빙될 때 방출되는 라돈 양을 추정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어 모델링 결과 지하실이 있는 주택이 영구동토층 상부에 위치할 경우 고동노 라돈 가스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로버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내부에 저장된 활성 라돈이 지표면까지 노출돼 건물 내부에 유입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에 있을 시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영구동토층 해빙률이 15년 이내 40%가 된다면 지하실 1층 이하를 소유한 주택의 방사능 수치가 200Bq/m^3(세제곱미터 당 베크렐)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영국 보건안전국(UK health security agency)이 지정한 평균 피폭량 최대 안전 수치 200Bq/m^3를 웃도는 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에 장기간 피폭될 시 평균 농도가 100Bq/m^3 증가할 때마다 폐암 위험이 약 16%씩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단, 연구팀이 분석한 수치는 사람들이 가스에 노출됐을 경우 받을 영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계절에 따른 해빙 속도, 용해 시 토양 압축률 변화 등은 제외됐다. 한편 해당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에 1월 21일(현지시간)에 게재됐다. 이 밖에도 방사선 생태학자 비올레타 한센(Violeta Hansen)이 진행한 추가 연구에서는 라돈값 측정 시 그린란드 나르삭에 위치한 주택 59채 중 17채에서 200Bq/m^3 이상의 방사능 수치가 측정되는 등 앞서 글로버가 진행한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기도 했다. 비올레타 한센의 논문은 지난 2월 학술 연구의 신속한 보급을 위한 사전 출판물 보관소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 SSRN)에 게재돼 동료심사를 받고 있다. [2022-05-24]출처 : <a href="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98">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9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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