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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주변을 떠도는 방사능 `라돈`의 정체

작성자: 관리자

조회: 485 등록일: 2023-10-04

<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t;"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우리 주변을 떠도는 방사능 `라돈`의 정체<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t;"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 <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몇 년 전 국내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방사능 라돈이 생활용품에서 발견되자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로 불거진 것이다. 이후 여러 조치들로 라돈에 대한 이야기는 잠잠해졌으나 우리는 여전히 라돈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x;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overflow-wrap:="" box-sizing:="" inherit;"="">Q. 라돈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성되나. A. 라돈은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가장 무거운 방사성 가스다. 지구가 탄생한 이래 라돈은 자연 어느 곳에나 존재해왔다. 다시 말해 지구에 사는 한 피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이다. 라돈은 어떻게 생겨날까? 지각을 만드는 암석과 토양에는 우라늄(U)과 토륨(Th) 원소가 들어 있는데 이들의 원자핵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라듐이 생성되고 여기에서 라돈이 나온다. 그래서 지반이나 건축재에 들어 있던 라듐이 붕괴하면 가스인 라돈이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된다. 여기에는 우라늄-238에서 비롯되는 라돈-222와 토륨-232에서 비롯되는 라돈-220('토론'이라고 부름)이 있다. 이들 역시 붕괴하면서 방사능을 띤 폴로늄(Po), 비스무트(Bi)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방사능이 없는 안정 원소인 납(Pb)이 된다. '라돈 침대'는 토론이었다. 토론은 환경 중 머무는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돈 자체는 다른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불활성 기체'다. 그러나 라돈의 방사성이 붕괴하며 나오는 자손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에 라돈이 들어오면 그대로 몸 밖으로 나가지만 붕괴 생성물인 라돈 자손들은 몸 안의 조직세포, 특히 기관지 영역에 붙어 방사선을 방출한다. 정확히 말해 '라돈 노출'은 라돈의 자식 핵종들이 내는 방사선에 의한 것이다. <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x;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overflow-wrap:="" box-sizing:="" inherit;"="">Q. 라돈이 유독 높은 지역이 있다고. A. 지질학적으로 화강암 지역이 라돈 농도가 높다. 특히 광산에 뚫어놓은 길인 '갱도'처럼 동굴 지역의 경우 환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까지 라돈 농도가 상승한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 중 영국 남부에는 유명 관광지인 콘월이 있다. 기후와 경치가 좋아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됐던 곳이다. 콘월 주민들은 영국 다른 지역 주민들과 비교해 매년 5배가 넘는 방사선량을 피폭한다. 이란 람사르 지역은 피폭량이 아주 많은 수준에 속하는데 주민 가운데 일부는 놀랍게도 세계 평균의 100배 이상 많은 방사선에 노출돼 있다. 우리나라도 화강암 지역이 많아 라돈 농도 수준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환경방사선량률이 높은 곳들을 살펴보면 대개 지질 구조가 화강암이라 그렇다. 건축 구조물이나 재료에 화강암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으면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진다. 밀폐된 공간에 라돈이 쌓이는 것이다. 당연히 지하 공간에는 라돈이 많고 일부 지하수에는 라돈이 녹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온천수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온천을 '라돈탕'이라고 불렀다. 외국에는 라돈호텔 관광이 있는데 우라늄 채굴로 번성했던 체코의 광산 지역에 지금은 '라듐 궁전(Radium Palace)'이란 이름의 호텔이 있다. 앞서 말한 대로 라듐 원자핵이 붕괴하면 라돈이 된다. 미용과 건강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 호텔에서 라돈 욕조를 체험한다. <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size: 11pt;"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 <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x;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overflow-wrap:="" box-sizing:="" inherit;"="">Q. 라돈이 건강에 많이 해로운가. A. 라돈은 담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폐암 발병 원인이다. 라돈에 노출되고 흡연까지 하면 발병 위험은 더 커진다. 라돈의 자식 핵종들은 주로 알파 방사선을 방출한다. 본래 알파선은 피부조직을 뚫지 못해 신체 내부 장기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라돈이 호흡으로 기관지에 들어왔다면 문제가 생긴다. 폐 조직 내 세포의 DNA가 손상되기 때문에 폐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과거 우라늄 광산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에게서 폐암이 뚜렷하게 많이 발생해 라돈과 폐암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탄광에서 탄가루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광부가 진폐증에 걸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라돈 온천욕은 위험하지 않을까? 작은 양의 독성물질이나 자극은 해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몸의 생체 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이른바 '호미시스(Hormesis)' 효과다. 하지만 그 양이 많으면 당연히 문제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라듐호텔의 라돈 욕조를 너무 자주 이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 <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color: rgb(33, 33, 33); font-size: 18px; font-family: "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overflow-wrap:="" box-sizing:="" inherit;"="">Q. 라돈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A. 실내 공기를 자주 바꾸는 환기만으로도 실내에 쌓이게 되는 라돈 농도를 쉽게 낮출 수 있다. 우리는 온종일 벽이나 바닥에 바짝 몸을 붙이고 생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침 일과를 시작하면서 환기만 해준다면 생활 공간이나 일터에서 라돈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 먼지에 붙어 있을 수도 있는 라돈 자식 핵종들을 제거하기 위해 실내 공기 정화에 신경을 쓰면 된다. 이는 중금속이나 유해 화학물질이 묻어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법과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라돈은 우리가 사는 어디에나 있는 방사성 물질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전국의 실내 라돈 농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방사선은 오감으로 느낄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건축물 재료나 공간의 밀폐도, 공기의 질 등을 판단해 조치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생활의 지혜다. 라돈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그렇지만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탈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size: 11pt;"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 <span style="color: rgb(33, 33, 33); font-size: 11pt;" spoqa="" han="" sans="" neo",="" "noto="" kr",="" dotum,="" dotumche,="" 돋움,="" 돋움체,="" sans-serif;="" font-size:="" 3.6rem;="" font-weight:="" inherit;"=""> [2022.10.28]출처 :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0506272">https://www.mk.co.kr/news/economy/1050627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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